우리는 언제 웃을까?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웃을 확률이 30배 정도 올라간다. 사람들끼리 서로 어색하다가도 한바탕 웃음을 통해 긴장이 풀어지고 서로 친해진다.
실제로 사람들이 웃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들고 사람들 사이의 신뢰, 유대, 애정을 높여주는 옥시토신 분비는 늘어난다. 우리는 함께 웃음으로써 서로 믿을 수 있는 관계라는 신호를 주고 받는다. 웃음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서로 믿을 수 있는 관계라는 신호로 인식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웃음은 전염된다'는 말은 인간이 진화한 결과이자 반드시 필요한 친밀감의 표시이다. 하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소시오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웃음에 잘 전염되지 않는다.
한 실험에서 소시오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미리 녹음해둔 웃음소리를 들려주자 다른 사람을 따라 웃을 때 반응하는 뇌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반면, 상대방이 가진 열등감이나 고통, 슬픔 등을 웃음의 재료로 삼는 사람들의 뇌는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고통을 느끼거나 슬플 때 즐거움과 쾌감을 느끼는 뇌 반응을 보였다.
소시오패스는 상대방이 가진 열등감이나 고통, 슬픔 등을 비꼬면서 웃는다. 주변 사람을 조종하고 싶다는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누군가를 가스라이팅하고 조종하려는 성향의 뇌를 가진 사람들이 비꼬거나 비웃는 유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주변에 ‘고약한’ 유머 감각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결여된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다.
소시오패스는 통계상 25명 중 1명 꼴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존재한다. 이들은 농담이나 유머를 빙자해 타인을 공격하고 타인을 조종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지만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인간 본성에 대해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주변 누군가가 나의 처지를 조롱하거나 비꼬는 유머를 구사한다면 그 의도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런 유머에 절대 웃어줘서는 안된다.
찰리 채플린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고통이 누군가의 웃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웃음이 절대 누군가의 아픔이 되어서는 안된다.”
최고의 유머는 너와 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머다.
본 콘텐츠는 아래 도서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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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 YES24
25명 중 1명, 우리 곁에 존재하는 소시오패스. 피하는 게 답이다. 그런데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저자이자, 하버드 의과 대학교 정신과 교수, 심리 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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