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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짜리 아기의 80%가 콜라를 마시는 나라

리딩타임 2023. 4.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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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서 12개월밖에 안된 아기들에게 어른이 먹는 음식을 똑같이 먹이는 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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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부모가 먹는 음식을 아기들에게 똑같이 먹인다. 양도 어른 못지 않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생아 중 10%가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며 이 비율은 두 살이 되면 80%까지 높아진다.

멕시코에서 과일이나 채소는 건강이 나빠졌을 때 찾는 음식이다. 특히 멕시코 남자들은 건강한 음식들을 허약함의 표시로 여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멕시코는 전체 인구의 70%가 비만일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과학자들이 나섰다. 이들은 '넛지'를 활용했다.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한다.

공중화장실 남성용 변기에 파리 스티커를 붙인 것이 유명한 넛지의 사례다.

이들은 1인분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알맞는 양이 원모양으로 그려진 아이들용 그릇을 고안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WWE 레슬러 선수의 팔을 본뜬 팔씨름용 주스기를 만들었는데 가장 강한 남자를 비타민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새로운 규범이 만들어졌다.

영국 최고의 행동과학자 제즈 그룸은 멕시코의 비만 문제 뿐 아니라 런던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도 넛지를 활용했다.

그는 더 많은 경찰을 배치하는 대신 길거리에 아기 얼굴을 그려넣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의 아이디어가 적용된 후반사회적 범죄는 65%나 줄어들었다.

제즈 그룸이 일궈낸 성공적 변화의 공통점은 엄청난 비용이나 자원이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넛지를 활용하면 아주 작은 아이디어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폭발적 성과를 이룰 있다.


본 콘텐츠는 책 <넛지의 천재들>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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