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용띠'를 대표 격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로 일컬어진다.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 - 통상 1981~1996년에 태어난 사람들)
가방끈도 길고, 해외 경험도 많으며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이 역설적으로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로 남을 위기에 처해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이 결코 이전 세대보다 적어서가 아니다.
이들이 살기 힘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물려받은 재산이 있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평범한 젊은이들에게 목돈을 만들 상황 자체가 오지 않는다.
그래서 ‘욜로’니, ‘탕진잼’이니 하면서 오늘이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소비 트렌드가 발견되는 것이다.
집 살 돈은 없으니 좋은 샴푸라도 쓰고, 저가 항공 ‘핫딜’을 잡아 여행이라도 다녀온다.
그렇다고 기성세대가 오해하는 것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도 아니다. 2000년, 2030세대의 저축성향은 22% 정도에 불과했지만 2014년엔 27%가 넘었다.
이전 세대보다 오히려 밀레니얼 세대의 저축성향이 높다는 것이다. 소비도 덜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30대의 평균 소비성향지수는 76.2에서 2016년 70.2로 떨어졌다.
386 세대만 해도 직장에서 3, 4차까지 회식을 하면서 돈을 펑펑 썼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일단 음주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 인맥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본인의 취미와 취향에 돈을 쓴다. 평소에는 ‘가성비’를 따져가며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가끔 본인의 ‘최애템’인 5만 원짜리 망고빙수 먹으러 가는 세대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이 보기에 밀레니얼 세대가 자신들은 잘 모르는 낯선 분야에 돈을 쓰는 걸 보면서 자신들보다 돈을 많이 쓴다고 오해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이면서 그들의 부모 세대는 경험한 적이 없는 역사상 가장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는 세대이기도 하다.
기성세대가 더 이상 ‘우리 때’ 경험으로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예견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본 콘텐츠는 책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삶의 무기가 되는 책을 추천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살짜리 아기의 80%가 콜라를 마시는 나라 (0) | 2023.04.26 |
---|---|
다이어트하는 여자에게서 나는 냄새 (0) | 2023.04.26 |
달걀 먹고서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1) | 2023.04.26 |
한국에서 10년 후 물에 잠겨 없어질 도시 (0) | 2023.04.25 |
논현동 유명 떡볶이집 사장님께 자리 좁다고 했더니.. (0) | 2023.04.25 |
남편이 반말했다고 똑같이 반말한 편의점 알바생, 정상인가요? (0) | 2023.04.25 |
한국여성 잘못 건드렸다가 인생 망칠 뻔한 독일인 (0) | 2023.04.23 |
남자 친구가 "계속할 거면 헤어지자"고 한 운동 (0) | 2023.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