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해답을 찾을 수 없어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다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러한 경험을 논현동 영동시장 건너편, 반포동 초입의 어느 떡볶이 맛집에서 겪었다.
그 떡볶이 집은 여러모로 작고 좁은 가게라서 네 명이 한 테이블에 앉으면 어깨가 다닥다닥 붙을 수밖에 없다.
사장님은 과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편안한 분인데 우리끼리 "좁다"고 한 얘기를 들으셨는지 벽에 붙은 양념병을 테이블 안쪽으로 옮기고
테이블을 벽에서 10cm 가량 떼어놓으셨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 순간 사장님의 말에서 반짝거림이 느껴졌다. 창의성!
테이블을 조금 옮긴 걸 두고 창의적이라고 하는 게 과하다면 '아이디어'는 어떤가.
아이디어는 창의성과 달리 쓰임새가 많고 쓸수록 유리한 단어여서 벽돌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쌓아서 다리를 놓을 수도 있고 집을 지을 수도 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천재들의 눈부신 창의성을 우러러봤다.
하지만 창의성이란 감각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창의성 대신 아이디어라는 말을 쓰는 것만으로 우리의 태도는 많이 달라진다.
창의적 태도는 ‘이게 좀 더 낫다’고 느끼는 어떤 상태를 만들려는 것이다.
하던 대로 하는 게 미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누구나 창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크고 거창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필요없다. 일상의 아주 사소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작은 아이디어로 충분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면 이렇게 말해보자.
"이러면 좀 낫지!"
본 콘텐츠는 책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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