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책을 추천합니다

뻔뻔한 일본인의 결혼 문화

리딩타임 2023. 1. 28. 16:24
반응형

 

2022년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20대 남성 39.8%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30대 남성도 34.1%가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20대는 25.1%, 30대는 21.5%가 ‘연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 요인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첫째, 경제적 빈곤

 

현재 일본의 1인 가구 남성의 30%, 여성의 50% 이상이 연 수입이 300만엔(약 29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이들은 생활이 빠듯하다보니 연애를 가성비가 떨어지는 사치품으로 본다. 

 

 

둘째, 인식 변화

 

과거에는 일정 시기가 되면 이성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학력, 정규직들은 그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흔한 광경이 됐다. 

 

 

이러한 분위기가 만든 것이 일본의 ‘공생혼(共生婚)’이다. 이들은 보통의 부부처럼 동거는 하지만 각방을 쓰고 식사를 따로 하며 재산 역시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성생활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일종의 ‘하우스메이트’ 개념으로 각자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데 방점을 두며 가사 노동도 ‘본인 것’만 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동거 대신 굳이 ‘결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합법적인 부부 신분의 장점 때문이다.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을 구매할 때 합법적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로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다. 

 

 

또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공생혼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생혼이 결혼인지 아닌지는 일본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확실한 건 시대가 바뀌어감에 따라 사랑과 결혼의 모양새도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 콘텐츠는 아래의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3416767

 

트렌드 코리아 2023 - YES24

RABBIT JUMP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

www.yes24.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