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9%가 듣고 자란 가스라이팅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한 가스라이팅은 스스로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들어서 타인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정서적 지배 행위다. 주로 연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심리적인 학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로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많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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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규칙을 알려주고 삶의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역할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구축하고 자신이 가치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라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사랑과 보호,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나치게 아이를 통제하고 부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라길 바란다. 

1. 비난

비난은 가장 효과적인 조종 수단이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부모는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 온갖 이유로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 

2. 감정

가스라이팅을 하는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아이의 감정을 모두 과민 반응으로 판단한다. 

3. 책임 전가

부모 자신의 실수는 감춘다. 아이에게 책임을 돌리며 심지어 부모가 오히려 피해자인 양 행동한다. 

4. 과소평가

아이의 관심사, 재능, 취미를 과소평가하고 무조건 안 좋은 것으로만 본다. 

5. 고립

부모의 지시에 복종하길 원하는 한편 타인과의 관계를 제한하며 사회적으로 고립시킨다. 

가스라이팅 환경에서 자란 아이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불행함을 느낀다. 상대방에게 항상 사과를 하게 되며 무슨 일이든 자신을 탓하며 자책한다.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남에게 의존하고 선택을 맡기고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도 크다. 

부모가 가스라이팅을 하지 않으려면 아이를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만드는 과정이 아니다. 부모의 궁극적인 역할은 자녀가 부모로부터 온전히 독립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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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아래의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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