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에 잘 속는 사람들의 공통 답변 "세상에는 멍청한 사람들이..."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이 뉴욕시의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먼저 실험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간단한 지능검사를 했다. A그룹에게는 선천적인 지능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하고 B그룹에게는 후천적인 노력에 대해 칭찬했다.

이후 두 그룹 모두에게 똑같은 수준의 어려운 시험을 치르게 했다. 양쪽 모두 칭찬을 받았으니 평소 실력보다 성적이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A그룹은 평균 성적이 20% 떨어진 데 비해 B그룹은 평균 성적이 30% 이상 향상되었다. 지능보다는 노력에 대해 칭찬 받은 학생들일수록 평소보다 높은 문제해결력을 보인 셈이다. 

이 실험의 핵심은 ‘시험이 어려웠다’는 데 있다.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지적으로 더 ‘겸손’해져 어려운 문제에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자신의 지능을 과신한 아이들은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외부 상황이나 남탓을 하는 회피 행동을 보였다. 

 

미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겸손함 정도와 학업 성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겸손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더 높았고 학년 말로 갈수록 성적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대상의 연구에서 겸손함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언어, 수학, 논리적 사고력, 공간지각력 등의 테스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했지만 실제 점수는 낮았다. 

 

이들은 가짜 사건과 진짜 사건, 실제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구분하는 능력도 부족했고 간단한 문제 풀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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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음 설문 문항에서도 더 높은 비율로 ‘그렇다’고 응답했다. 

• 나는 높은 자리에 앉아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상상을 즐겨한다
• 세상 사람들이 나처럼만 하면 세상은 지금쯤 더 나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
• 세상에는 멍청한 사람들이 많다

정리하면,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보다는 무엇이든지 잘 모를 수 있다는 겸손한 성격의 사람들이 지적 호기심이 높고 더 많은 지식을 쌓아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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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아래 도서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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