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워킹맘 현숙씨. 바쁘긴 하지만 슬하에 예쁜 두 딸도 있고 가정적인 남편도 있어서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현숙씨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남편과의 잠자리 문제다. 둘째를 낳은 뒤 3년 동안 현숙씨는 남편과의 잠자리가 없었다. 현숙씨처럼 부부 성생활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2021년 서울 거주자 성생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3명 중 1명(36%)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17년 연구에서는 한국인 50대 부부의 43.9%가 성관계가 없다고 응답했는데 전세계 평균은 약 20% 수준이며 한국의 비율은 일본(44.6%)에 이은 세계 2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부부관계를 맺지 않으면 건강상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