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9% 동의하는 가장 운 없는 나이대

예로부터 우리 어른들은 '아홉수를 조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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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숫자 '아홉(9)'이 들어간 나이는 잘못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해서

결혼, 사업, 부동산 거래, 취업 등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걸 꺼려왔다.

하지만 이는 미신일 뿐이다. 연구에 따르면 29세, 39세, 49세처럼 새로운 10년을 앞둔 사람들은 현실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불운이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는 경우가 더 많다. 

아홉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된 사람들은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1년을 낭비하기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대부분이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생각에 빠져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 5천 명의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일할 때, 공부할 때, 운동할 때,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마저도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채 시간의 50%를 딴생각을 하느라 허비한다.

딴생각을 하는 게 문제일까? 그렇다. 확실히 문제가 된다.

딴생각의 대부분은 후회스러운 과거의 기억이거나 불안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기 때문에 딴생각을 할수록 불행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어떤 행동을 하든지 상관없이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하는 대상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공과금 납부처럼 아무리 지루하고 단순한 일이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면 딴생각을 할 때보다 마음이 훨씬 안정된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처럼 그동안 생각 없이 '자동'으로 해오던 행동들에 잠시 주의를 기울이면 아주 훌륭하게 '지금 여기'에 머물 수 있다.

만약 해야 할 일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나쁜 상상을 하며 불안에 빠진다면 바로 지금이 내 마음을 챙겨야 할 때다.

호흡도 좋고, 명상도 좋고, 요가도 상관없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지금 여기에 머물러 보자. 

이 습관이 일상이 되면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히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