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0%가 "10억 주면 가능"이라고 대답한 질문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의 머리를 때린 일이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담임 선생님을 때리면 2만원을 주겠다는 친구의 제안을 받았다.”

 

 

이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피해 교사는 병가를 내 휴직을 했고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10일 정학 처분을 내렸다. 이에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징계 수위와 교권 추락의 참담한 현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윤리의식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 가량은 10억이 생긴다면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이웃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 결과 청소년의 35%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재미로 폭력을 가한다고 응답했다. 

 

아시아 나라들과 비교한 조사에서는 청소년 22.6%가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부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다른 나라보다 약 7배 높은 수치다. 

 

 

이는 ‘요즘 애들’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가르쳐준 대로 하지 않고 본 대로 따라 한다. 어른들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고 어른들의 도덕 관념을 따라할 뿐이다. 

 

거울 앞에 내가 변해야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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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