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한 해 평균 맥주 148.7병, 소주 62.5병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말, 명절,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평일엔 거의 매일 소주와 맥주를 마시는 셈이다. 한국의 애주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지만 난 전혀 문제가 없다.” 과연 그럴까? 늘 과음하는 사람들은 뇌의 가장 넓은 부위인 전두엽에 광범위한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성격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전두엽은 이성적 사고와 판단, 추상적 사고, 행동과 감절의 조절, 창의성, 공감과 같이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뇌 부위다. 술로 인해 전두엽이 손상되면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해진다. 의욕적이던 사람이 만사를 귀찮아하고 온종일 잠만 잔다거나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던 사람이 남과의 대화를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