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교사이고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좋은 아내이자 엄마입니다.남편과는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저와는 달리 꿈이 큰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꿈이 큰 만큼 세상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가 많습니다.하지만 전 그를 사랑하고 그의 진가를 알고 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았고 남편을 위해 장애물이 될 만한 것들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집안일과 육아는 물론이고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얘기치 못한 문제들도 남편을 위해 저의 역할과 책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마치 하녀가 된 것처럼 집 안팎의 모든 일을 떠안아야 했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꺼이 헌신했습니다.그러나 삶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발작적으로 재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