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불안, 무기력, 두려움과 같은 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슨 짓까지 할 수 있을까? 정신과 의사인 애나는 중독 치료 센터에서 일하며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고 마이클은 애나에게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건네 준 환자였다. 지난 3년 동안 밤마다 얼음물로 샤워를 했어요. 제가 회복한 비결이죠. 스스로 ‘에너지 남‘이라 믿었던 마이클은 활력을 줄만한 건 뭐든지 시도했고 어느새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아내가 중독을 끊지 않으면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녀를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고 땀을 식히기 위해 시작한 얼음물 샤워가 습관이 됐죠. 애나가 그에게 차가운 물을 어떻게 견디냐고 묻자 그는 답했다. 저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정말 싫어해요. 마약과 알코올은 그걸 좋아하게 하는 방법이었고요. 찬물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