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책을 추천합니다

30일 동안 빵, 과자, 컵라면만 먹은 아내의 신체 변화

리딩타임 2024. 8. 7. 15:50
반응형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전체 음식 섭취량의 1/4 이상을 초가공식품을 섭취한다.

초가공식품이란 탄산음료, 과자, 빵, 햄, 라면처럼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쓰지 않는 착색제, 감미료, 방부제 등이 들어간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인스턴트식품을 일컫는다.

반응형

만약, 한 달 내내 초가공식품 위주로 먹는다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30일 동안 전체 열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초가공식품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지복점(bliss point)’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지복점이란 설탕, 소금, 지방에서 최대한의 만족을 얻는 지점을 뜻한다. 

우리는 너무 달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은 먹지 못한다.

하지만 흔히 ‘단짠 단짠’이라 불리는 것처럼 단맛, 짠맛, 기름진맛이 섞였을 때는 미각 한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정교하게 지복점을 자극하도록 설계된 식품은 맛이 좋아서가 아니라

‘랩틴’이라는 식욕 억제 호르몬을 파괴하는 것으로 과식을 유발한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하루 평균 500칼로리를 더 섭취했고 14일 동안 약 900g 체중이 증가했다. 

10년 이상 가공식품을 매일 4종류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매일 한 종류 이하로 먹은 사람들과 비교해 사망 위험이 62% 더 높았다.

또한 초가공식품 소비가 10%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12% 증가하고 유방암 위험은 11% 증가했다.

미국 신경학회 저널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치매 발생 확률은 25% 증가했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은 남성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29% 증가함을 밝혀냈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 연구팀은 44,551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사망률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를 10% 늘릴 때마다 사망 위험은 1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저서 <호모데우스>를 통해 이렇게 경고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