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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20초 이상 껴안으면 나타나는 신체 변화

리딩타임 2024. 8.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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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긴밀한 사이여도 서로를 안아주는 포옹 시간 하루 평균 3초.

 

이와 관련해 2016년 브라질의 한 드럭스토어 업체가 진행한 실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실험팀은 가족과 친구, 연인과 부부사이로 구성된 실험 참가자들에게 심박수 측정기를 채우고 20초 이상 서로를 꼭 껴안게 했다.

그 결과, 심박수가 점차 낮아지면서 다들 눈에 띄게 편안함과 안정을 찾아갔다. 이 놀라운 현상은 친밀한 신체 접촉과 애정표현이 지속될 때 분비되는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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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포옹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신뢰와 스스로도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이 400여 개 문화권을 분석한 결과, 포옹이 많은 문화권일수록 폭력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옹은 신체적 면역력 또한 높인다. 매일 포옹하는 사람들은 감기 바이러스 노출 실험에서 병에 걸릴 확률이 32% 낮았고 회복 속도도 빨랐다.

아무 말없이 가만히 안아주는 행위, 친구끼리 어깨를 토닥여주고 악수, 마사지, 미용사의 머리 손질에 이르기까지 ‘다정함‘이 느껴지는 모든 손길은 질병에 덜 걸리게 하고 더 빨리 낫게 하며 더 행복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손길은 가능할까? 2022년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942명 중에 87.9%는 번아웃 및 슬럼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자신의 작은 실수나 잘못을 비난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의사 문요한은 말한다.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들으며,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고통이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한 데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해줄 것인가?’ 

양팔을 X자로 반대편 어깨를 잡아 나비포옹을 하거나 혹은 한 손으로 가슴을 토닥거리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보자.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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