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미국 10년 간 미국 14~18세 청소년의 성경험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여러 나라 10대 청소년들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독일, 캐나다, 프랑스, 네델란드 15살 청소년들 중 두 번 이상 술을 마셨다고 답한 비중은 2001년 50%대 후반이었으나 2014년 20%대로 떨어졌다.
폭력행위도 적어졌다. 영국에서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청소년은 2007년 3000명에 달했으나 2016년에는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몇 년동안 선진경제권 청소년들이 금욕적이고 순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슬란드 사례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1997년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다.
해가 거의 지지 않는 아이슬란드의 여름, 새벽 3시 거리를 가득 메운 건 술에 취한 10대 청소년이다.
1998년 조사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15세 청소년 중 42%가 최근 30일 사이에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25%는 매일 담배를 피웠고 17%는 대마초를 피운 경험이 있었다.
거리의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아이슬란드 정부는 경찰력 투입을 늘렸지만 문제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심리학자 하비 밀크맨의 연구를 통해서였다.
밀크맨의 통찰 덕분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정부는 10대들을 단속하고 억압하는 대신 축구, 골프, 체조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확충했고
전문 지도자를 고용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이 발벗고 나섰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20년이 지난 2018년, 흡연, 음주, 약물 중독에 빠진 10대들의 숫자는 급격히 줄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과 함께 외출 시간을 준수하는 비율은 늘어났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아이슬란드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재빨리 이 방법을 받아들였다.
핵심은 이것이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업스트림upstream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업스트림이란 '상류'라는 뜻으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말한다.
부적응 학생을 이리저리 전학만 시키는 학교, 잘못된 도로를 고치지 않고 딱지만 떼는 교통경찰, 계속해서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
현실에서 늘 비슷한 문제들이 터지는 이유는 진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하류에서 상황 대응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살면서 자꾸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면 문제의 상류로 가야한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상류에 답이 있다.
본 콘텐츠는 책 <업스트림>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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