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 12시간 전까지도 평화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 국경선으로 집결했고 이 장면을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와중에도 푸틴은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전문가들도 푸틴의 말을 빌어 그가 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비극은 푸틴의 말이 아닌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2007년 푸틴은 독일 메르켈 총리가 어린 시절 개에 불렸던 트라우마가 있음을 알고 독일과의 첫 정상회담에 집채만한 개를 대동했다. 일명 ‘개 위협 사건’이다. 이때도 푸틴은 자신의 행동과 달리 이렇게 말했다. “메르켈 총리에게 잘해주려고 했을 뿐이다.” 제 2차 세계대전과 우크라이나 침공은 비슷한 면이 많다. 1938년 히틀러는 이웃나라 체코슬로바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