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라. 책 봐라. 스마트폰 보지 마라. 밥 먹어라. 차라리 잠이나 자. 씻어라. 16세 채연이가 코로나 때 엄마와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들었던 말이다. 공부하는 것 외엔 할 줄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채연이는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도 만날 수 없게 되자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이 겪는 정신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담 내용이다. 유니세프는 코로나로 인하여 청소년 5명 중 1명이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10대, 20대의 자살시도는 2020년, 2021년 급증했다. 우리 아이들은 과연 괜찮을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청소년 우울증의 증상들을 살펴보자. 1. 사소한 일에 짜증이나 울음을 터뜨린다. 2. 이유 없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