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만 차례 불법 주차단속에 적발되었으나 단 한 번도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급 승용차들이 있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이 차량들에 부과된 범칙금은 총 15만 6290달러(약 1억 8천만원)에 달했는데 차량의 소유자는 모두 ‘외교관’이었다.뉴욕시에 머무르는 UN 대사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되지 않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법 위에 군림했다. 보다 못한 뉴욕 시장은 과태료 미납이 3번 이상 누적될 경우 외교관 번호판을 취소하는 ‘삼진아웃’ 규칙을 도입했다. 앞다퉈 주차위반을 해대던 외교관들은 법 시행 하루 만에 불법 주차를 완전히 멈췄다.흥미로운 점은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에서 온 외교관들은 법 시행 전에도 미납된 주차 딱지가 한 장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