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받는 스트레스는 심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충격을 받았을 때 ‘심장이 멎거나 찢어지는’ 느낌의 ‘사별 증후군’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9배 많이 나타난다. 2007년 한 해에 확인된 6,229건의 실신 사례 중 남성 환자는 671건, 여성 환자는 5,558건이었다. 특히 55세 이상의 고령 여성은 젊은 여성에 비해 그 위험이 3배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경우 초기 3년 간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4배 가량 높았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고 난 후의 우울감은 한국인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