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과 이유도 없이 계속 말싸움을 하게 된다면 내가 문제일까? 상대의 문제일까? 진우 씨는 1년이 넘도록 이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해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진우 씨 일상에 지옥문을 연 사람은 형수였다. 진우 씨도 지지 않고 형수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대화가 이어질수록 감정만 상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형은 진우 씨를 불러 말했다. 진우 씨는 형이 자신을 형수와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자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고 말았다. 형수와 진우 씨, 두 사람 중 문제는 누구에게 있을까? 문제는 두 사람에게 있지 않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예의 있게 대화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는 게 문제다. 1. 의도 파악하기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를 추측하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