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3위의 수면 부족 국가다. 성인의 96%가 권장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는 수면부족이 만성화되면 비만에도 취약해진다는 점이다. 숙면을 해야 자는 동안 세포가 재생하고 신체는 에너지를 쓸 준비를 한다. 자는 시간이 짧으면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아 지방은 더 활발히 축적된다. 게다가 잠이 부족하면 깨어있는 시간이 긴 만큼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와 피부 수분유지에 관련된 호르몬인 나이아신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특히 잠이 부족하면 내장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한 실험에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계를 살펴봤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9시간 수면을 유지했고 다른 그룹은 4시간만 자도록 했다. 21일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