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씨는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14살 아들이 잊어버린 줄 알았던 결혼반지를 팔아 여자 친구에게 명품을 사준 것이다. 심지어 아들은 현아 씨 몰래 중고거래 사이트에 옷이나 가전제품을 팔고 있었다. 현아 씨의 아들은 여자 친구에게 명품을 사주는 이유를 묻자 답했다. 맞벌이 부부였던 현아 씨는 아들의 외로움을 장난감으로 보상했다. 현아 씨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여겼다. 현아 씨 행동을 보고 자란 아들에게 돈은 관계를 유지하는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부모로부터 돈의 의미를 배우며 자라나 실제 경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배운 대로 쓰고 그 소비 습관은 한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돈의 의미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첫째, 만족 지연을 가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