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점의 알바생이 SNS에 올린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부부는 알바생을 밀치며 욕설과 함께 같은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배운 것이 없어서 이 짓거리하고 있지!” 알바생이 빈병이 든 박스 위에 앉아 있던 남편을 제지했다는 이유였다. “우리 딸이 이 가게를 좋아해서 계속 다녀줬더니 못쓰겠어!” 이들 부부의 특정 직업군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시선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일명 ‘강남엄마‘라 불리는 한 여성이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1등부터 100등까지 정확하게 줄 세우는 입시가 가장 공정하다.” 시험은 정말 누구에게나 공정할까? 사교육 업계가 2021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과학고 정원 120명 중 66명 대치동 A학원 출신 경기과학고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