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 최대 200종의 화학 물질을 접하며 살고 있다. 이를 닦고 머리를 감고 화장품을 바르고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들락거릴 때 화학과 관련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화학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화학으로 가득 차 있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거부 운동에 동참한다. 그 중 하나가 계면활성제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화합물이다. 물과 기름은 잘 섞이지 않아서 경계면을 형성하는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면 이 경계면이 활성화되어 섞이게 된다. 이 원리를 이용해 세제, 비누, 샴푸, 치약, 화장품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지니고 있는 독성이다. 몇 년 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