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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확률 99%인 직업들

리딩타임 2023. 4.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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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포드 대학은 20년 후 사라질 직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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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6개의 직업군이 로봇에 의해 대체된다고 전망한 것이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되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지치지도 않고 불평하지도 않는 인조인간 로봇이 등장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빼앗고 인간을 쓸모없게 만들 것을 우려한다.

정말로 세상은 그런 결론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2017년 11월,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씨는 혼자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기계에 눌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그의 휴대폰에는 관리자에게 무시 당한 "한 명 더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공손해서 더 아픈 부탁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실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사람을 삼켜도 멈출 줄 모르는 무지막지한 기계와 그 기계를 혼자 감당하다가 쓰러지는 젊은이들이다"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치형 교수의 말이다.

SF 영화에 등장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만 사람의 자리를 빼앗거나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있는 모든 기계가 이미 그렇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활약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 해도 사실 우리는 매일같이 출근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지하고 개선하는 수많은 메인테이너(maintainer 지키는 사람)에게 더 큰 빚을 지고 있다. 

 

거대하고 복잡하고 위협적인 과학기술 시스템 속에서 그들은 하루 하루 자신의 자리를 지킴으로서 우리 모두의 자리를 지킨다. 

 

직업은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지기도 생겨나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문제는 사람들이 직접 고민하고 스스로 책임져야 영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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